이제 한국으로 오는데 지칠 대로 지친 펩, 왜?…"너무 더워!"

2023. 7.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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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이제 한국으로 온다.

맨시티는 현지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먼저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첫 경기를 펼쳐 5-3으로 이겼다. 그리고 26일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해 2-1로 승리했다.

일본 팬들의 성대한 환대, 그리고 2연승. 기분 좋은 아시아 투어 일정이다. 맨시티는 27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오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일전을 펼친다.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감은 폭발 중이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국에 오기 전부터 지칠 대로 지쳤다. 왜 그런 것일까.

동아시아의 살벌한 더위 때문이다. 한국 역시 최근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폭염 속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뛰다 보니 지쳤다. 이를 지휘한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선수들과 함께 지쳤다. 당연히 지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전이 끝난 후 지친 마음을 솔직히 표현했다. 엘링 홀란드를 포함한 지친 선수들에게 조언한 말도 털어놨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어렸을 때는 항상 투정을 부렸다. 나는 훈련도 할 수 없고, 이것도 할 수 없고, 저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적응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이 더위를 이겨내고, 좋은 경기에서 리듬을 잡은 뒤 맨체스터로 돌아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한 시즌 60경기를 뛴다. 사실 이 더위에 훈련을 받을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만약 당신이 높은 기온에 습하기까지 한 상황에서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 앞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구단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이것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여기에 왔고,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프리시즌 목표는 승리가 아니다. 부상 당하지 않고 웃으며 돌아가는 것이다.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좋은 훈련을 하면서 웃으며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직 최고의 상태, 최고의 컨디션이 되려면 멀었다. 이게 정상이다"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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