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 PK 실축·하베르츠 골’ 아스널, 바르셀로나와 2-2 동점(전반 종료)

박찬기 기자 2023. 7. 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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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2-2 바르셀로나. 아스널 공식 SNS 캡처



부카요 사카(22)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가운데 카이 하베르츠(24)의 골이 나오며 아스널(잉글랜드)이 바르셀로나(스페인)와 2-2 동점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는 27일 낮 12시 06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아스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고 팀버-마갈량이스-살리바-화이트가 4백을 구성했다. 외데가르드-파티-하베르츠가 중원을 구성했고 전방에는 사카-제수스-트로사르가 위치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4-3-3 전형으로 나왔다.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고 알론소-크리스텐센-아라우호-데스트가 4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귄도안-로메우-페드리가 위치했고 전방에 에잘줄리-레반도프스키-하피냐가 나섰다.

선제골을 기록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공식 SNS 캡처



먼저 골을 기록한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공을 혼전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집중력 있는 마무리가 돋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아스널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13분, 바르셀로나 센터백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7)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사카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사카가 실축하며 역전의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34분, 하피냐가 프리킥을 시도했고 수비벽 맞고 굴절되며 아스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득점은 하피냐의 골로 기록됐다.

아스널은 전반 막판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사카의 크로스를 외데가르드가 헤더로 연결했고 하베르츠가 왼발을 갖다 대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프리시즌 경기지만 다득점이 나오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비 과정에서 거친 플레이도 한두 차례 나오면서 조금 과열되는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는 후반전에 돌입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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