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하루 전 "제방 위태롭다"...119 "인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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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하루 전, 충북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에 '제방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소방당국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 녹취록'을 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20분쯤 '강물이 불어나며 공사 중인 미호천교 임시 제방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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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하루 전, 충북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에 '제방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소방당국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 녹취록'을 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20분쯤 '강물이 불어나며 공사 중인 미호천교 임시 제방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제방이 허물어지면 조치원에서 청주 가는 교통이 마비되고, 오송 일대에 물난리가 날 것 같다며 우려했고, 소방당국에 예방조치를 해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실에선 청주 외에도 전국적인 호우 상황으로 예방 차원으로 갈 만한 인력이 없다며, 지자체에 문의하라고 답변했고 별도의 출동 지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궁평2지하차도에 하천수가 유입돼 차량 17대가 침수됐고, 이 과정에서 1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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