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김하성 앞에서 시즌 6호포 ‘쾅’

2회 솔로포···팀은 SD에 3 대 2 승
7월 선발 출전 8경기서 홈런 4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이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회초 솔로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이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보는 앞에서 시즌 6호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3에서 0.188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에 3 대 2로 승리했다.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22일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홈런을 친 이후 5경기 만이다. 올해 4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그는 이달 8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선발 출전한 8경기(대타 포함 11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날 최지만은 0 대 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세스 루고의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73(326타수 89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친 김하성은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매니 마차도의 2루타 때 2루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5회는 투수 땅볼, 8회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말 수비 때는 시즌 6번째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