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감독의 ‘눈도장’ 받았다... “팀에 안성맞춤” 극찬

이정빈 2023. 7. 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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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명단에 올랐던 지오바니 로 셀소(27·토트넘)에게 이번 여름은 반전의 시간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감독이 프리시즌 그의 활약을 보고 곧바로 팀에 남기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 "로 셀소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확신을 받으면서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생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의 활약을 보고 팀에 알맞은 선수라고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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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방출명단에 올랐던 지오바니 로 셀소(27·토트넘)에게 이번 여름은 반전의 시간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감독이 프리시즌 그의 활약을 보고 곧바로 팀에 남기기로 했다.

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이언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히샬리송(26)이 해트트릭을 작렬한 가운데, 그만큼 눈길을 끈 선수가 있었다. 바로 후반전 교체 출전해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로 셀소였다.

이날 후반전 45분을 소화한 로 셀소는 후반 28분 승리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웨스트 햄전에 이어 프리시즌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이 밖에도 왼발을 활용한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틀며 경기장에서 돋보였다.

경기를 마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스페인까지 갈 필요 없다. 그냥 나한테 물어보면 된다. 난 지오(로 셀소 애칭)가 좋다”며 “그는 우리 방식에 제격이다. 난 그와 함께하는 걸 즐기며 그 역시 우리와 뛰는 게 즐거워 보인다”고 로 셀소에게 크게 만족했다.



이번 여름 비야레알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로 셀소는 다빈손 산체스(27), 이반 페리시치(34) 등 일부 선수와 함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스페인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제임스 메디슨(26)이 영입되면서 그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최근 나폴리와 레알 베티스의 관심을 받은 로 셀소가 떠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러나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토트넘에서 반전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 “로 셀소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확신을 받으면서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생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의 활약을 보고 팀에 알맞은 선수라고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로사리오 센트랄, 파리 생제르맹, 레알 베티스를 거쳐 2019년 토트넘에 입단한 로 셀소는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 시절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과 연이은 감독 교체로 혼란을 겪은 그는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고 스페인 무대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모든 대회 29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기여했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로 셀소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며 토트넘에서 새 출발 할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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