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측근 김용 검찰 소환
[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참고인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대북송금'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5월 소환통보를 받은지 2달여 만입니다.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 "제가 여러 사람 있는 자리에서 단 한 차례 식사한 게 전부고. (김성태 회장이 방북 비용 관련해서 고맙다고 말했다는데.) 전혀 아닙니다."]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부원장과 두 차례 만났고 대북송금 사실도 전화로 보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경기도 대변인이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전 부원장은 대북송금 관련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 등을 토대로 윗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어제 : "이재명 경기지사 등 추가 관련자가 있는지에 대해서 수사 중입니다. 당연한 수순 아니겠습니까."]
앞서 그제(25일)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이 공개 법정서 '대북송금 보고 진술'을 질타하기까지 했지만, 이 전 부지사는 이 진술 취지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직접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면서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태훈 기자 (abc@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일본 배낭여행 간 한국인 실종 48일째…“96년생 윤세준”
- 총인구 2년째 감소해 5,169만 명…내국인은 5천만 명 아래로
- 반복수급은 ‘도덕적 해이’?…누가 실업급여 여러 번 받았나
- 2배 커진 갤럭시 Z플립5 외부 화면…삼성 첫 서울 언팩
- 조선,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살인예고’ 20대 남성은 영장심사
- 우편물 도착 안내서까지 위조? 전화하니 “신분증 우편함에 넣으라”
- ‘오송 참사’ 전날 “제방 무너질 것 같다” 신고…119 “인력 없다”
- [영상] “이건 영화 아닌가요?” 뉴욕 도심 불붙은 크레인 추락
- “애도는 못할 망정”…신림역 추모 공간에 놓인 ‘성금함’ [잇슈 키워드]
- 수제 티라미수에 ‘특별소주’까지…지휘부 파티 동원된 장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