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측근 김용 검찰 소환

김태훈 2023. 7. 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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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참고인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대북송금'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5월 소환통보를 받은지 2달여 만입니다.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 "제가 여러 사람 있는 자리에서 단 한 차례 식사한 게 전부고. (김성태 회장이 방북 비용 관련해서 고맙다고 말했다는데.) 전혀 아닙니다."]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부원장과 두 차례 만났고 대북송금 사실도 전화로 보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경기도 대변인이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전 부원장은 대북송금 관련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 등을 토대로 윗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어제 : "이재명 경기지사 등 추가 관련자가 있는지에 대해서 수사 중입니다. 당연한 수순 아니겠습니까."]

앞서 그제(25일)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이 공개 법정서 '대북송금 보고 진술'을 질타하기까지 했지만, 이 전 부지사는 이 진술 취지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직접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면서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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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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