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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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에너지공대(켄텍)에 총장 해임건의, 기관경고, 주의 조치 등 중징계를 내렸다.
윤의준 총장에 대해 관리 감독 미흡 등의 사유로 켄텍 이사회에 '해임 건의' 하는 한편, 기관 차원의 분야별 관리 소홀 등에 대해 엄중한 기관경고·주의 조치를, 비위 관련자에 대해서는 징계 6명, 주의·경고 83건 등 엄중한 처분을 요구하고, 부정사용된 5천9백만원을 환수 조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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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에너지공대(켄텍)에 총장 해임건의, 기관경고, 주의 조치 등 중징계를 내렸다.
윤의준 총장에 대해 관리 감독 미흡 등의 사유로 켄텍 이사회에 ‘해임 건의’ 하는 한편, 기관 차원의 분야별 관리 소홀 등에 대해 엄중한 기관경고·주의 조치를, 비위 관련자에 대해서는 징계 6명, 주의·경고 83건 등 엄중한 처분을 요구하고, 부정사용된 5천9백만원을 환수 조치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28일 켄텍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켄텍은 지난 정부에서 제정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에 따라 지난 2021년 설립돼 지난해 3월 개교한 신설 공과대학교다. 에너지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한전과 정부가 출연해 설립됐으나 정권교체 이후 에너지정책 변화, 한전의 적자심화에 따라 출연금 축소 추진 등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번 감사는 지난 4월 국회에서 한전이 '지난해 9월 켄텍에 대해 실시한 업무 컨설팅에서 드러난 문제점 및 은폐의혹 등에 대해 정부차원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것을 계기로, 지난 4월부터 진행됐다.
산업부는 "감사 결과, 한전의 에너지공대 컨설팅 결과가 대학운영의 중요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았으며, 후속조치도 신분상·재정상 조치 없이 단순 개선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예산·회계, 인사·총무, 공사·계약, 연구분야 등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규정 위반, 관리부실 등 도덕적해이 및 부적정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에너지공대가 신설 학교이기는 하나, 공대 예산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한전 및 한전 그룹사와 정부, 지자체의 출연금으로 조성되어 고통 분담과 함께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집행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에서, 공대 기관운영 전반에서 관리부실, 규정 위반과 기강 해이 행위가 대거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한전 컨설팅 결과관련 이사회·산업부 보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前 감사에 대해 비위 사실 자료를 공직 인사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대학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총장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 미흡, 총장 개인 업무추진비 집행·관리 부적정, 중요사항 이사회·산업부 보고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에너지공대 이사회에 ‘해임 건의’ 했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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