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몰아주기' 남중수 전 대표 조사

조준영 기자 2023. 7. 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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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남중수 전 KT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남 전 대표는 구현모 전 KT 대표 등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0일 일감몰아주기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남·구 전 대표와 박종욱 대표 직무대행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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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남중수 전 KT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남 전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남 전 대표는 구현모 전 KT 대표 등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KT는 계열사인 KT텔레캅에 압력을 행사해 하청업체 KDFS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를 통해 경영진들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의심한다. KDFS는 KT텔레캅의 시설관리 업무를 하는 하청업체다.

검찰은 지난 20일 일감몰아주기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남·구 전 대표와 박종욱 대표 직무대행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황욱정 KDFS 대표가 남 전 대표 등을 언급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녹취록도 최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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