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아직 세계 훔치지 못한 서울…마음 모으면 '글로벌 탑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울의 대중문화는 세계를 훔쳤다. 그러나 서울은 아직 세계를 훔치지 못했다"면서 "마음을 모으면 그 내적 응집력으로 '글로벌 탑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동안 뉴욕, 런던, 베를린 등 세계적 핫플레이스에서 열렸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것을 언급한 뒤 "앞서 루이비통과 구찌 패션쇼, 프리즈 아트페어 같이 세계적 트렌드를 주도하는 행사도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이 세계적으로 힙한 장소가 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들"이라고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울의 대중문화는 세계를 훔쳤다. 그러나 서울은 아직 세계를 훔치지 못했다"면서 "마음을 모으면 그 내적 응집력으로 ‘글로벌 탑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으로서 저는 갈증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뉴욕, 런던, 베를린 등 세계적 핫플레이스에서 열렸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것을 언급한 뒤 "앞서 루이비통과 구찌 패션쇼, 프리즈 아트페어 같이 세계적 트렌드를 주도하는 행사도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이 세계적으로 힙한 장소가 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들"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오 시장은 "K-팝, 드라마, 영화를 보고 세계인들이 한국을 동경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삶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성장의 정체, 인구 감소 같은 외형적 문제보다 우리가 점점 단절돼 가고 스스로 삶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는게 그 이유다.
오 시장은 "이제 존경이나 도덕 같은 말은 화석처럼 됐고 갈등을 넘어 혐오가 정치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모두를 괴롭히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넘어진 사람들이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낼 수 있고, 문화·예술이 마음을 촉촉하게 하며 서로 연결됐음을 느끼게 하는 것 등을 거론한 오 시장은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고 신명나게 살아가는 모습이 진정한 ‘힙함’이다. 저의 시정 목표인 약자와의 동행, 문화가 흐르는 도시, 정원도시, 서울 대개조는 모두 이런 모습을 그리며 세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70년 전 북한의 침략 속에서 우리 조국을 지켜내신 선조들께서 바라셨던 모습이기도 할 것"이라며 하나된 서울로 글로벌 탑5라는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