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45층 높이' 타워크레인 일부 붕괴…12명 부상

양정빈 인턴 기자 2023. 7. 27.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공사 현장에서 45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일부 붕괴해 12명이 다쳤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6일(현지 시간)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맨해튼 링컨 터널 인근 10번 대로 공사장에 설치된 45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의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나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타워크레인의 일부 구조물이 추락한 소리를 들었다는 뉴욕 시민은 "큰 폭발음이 났다"며 이후 화염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YT "맨해튼 공사현장서 불 붙은 타워크레인, 도로로 추락"
소방당국 "화재로 구조물 지탱하는 케이블 힘 약해져 붕괴"
소방 인력 200명 투입…부상자 12명, 경미한 부상 정도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공사 현장에서 45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일부 붕괴해 12명이 다쳤다고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사진은 불 붙은 타워크레인의 모습. 2023.07.27.


[서울=뉴시스]양정빈 인턴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공사 현장에서 45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일부 붕괴해 12명이 다쳤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6일(현지 시간)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맨해튼 링컨 터널 인근 10번 대로 공사장에 설치된 45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의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나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건설 노동자 등 민간인 9명과 소방대원 3명 등 12명이 다쳤다. 다만 생명을 위협하는 중상은 아니며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고 뉴욕 소방당국은 전했다.

당시 타워크레인은 16톤 무게의 콘크리트를 들어올리던 중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엔진에 불이 붙었다. 크레인 기사는 소화기로 불길이 잡히지 않자 탈출했고 타워크레인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

이후 타워크레인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구조물 부분은 떨어져 나간 뒤 길 건너편 건물을 덮치면서 도로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해 구조물을 지탱하는 케이블이 힘을 잃을 정도로 약화돼 붕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타워크레인의 일부 구조물이 추락한 소리를 들었다는 뉴욕 시민은 “큰 폭발음이 났다”며 이후 화염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이후 뉴욕시는 41~42번가 사이의 10번 대로와 11번 대로의 교통을 완전히 통제하고 200명에 달하는 소방 인력을 투입했다. 현재 크레인 화재는 진압됐으며 소방당국은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b080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