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마곡] '대전바라기' 안톤, "우리가 지닌 잠재력은 'K리그1 TOP3'"

하근수 기자 2023. 7. 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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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마곡)] 안톤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더불어 소속팀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꿈꾸는 목표도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다.

아틀레티코전에 나설 팀K리그 명단이 차례로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을 먼저 발표했다. 이승우(수원FC), 나상호(서울), 주민규(울산), 세징야(대구),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 안톤(대전), 설영우(울산), 정태욱(전북), 김영권(울산), 이창근(대전)이 선정됐다.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일레븐'도 곧바로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정한 '픽 일레븐'은 제르소(인천)와 제카(포항), 헤이스(제주), 이순민(광주)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 조현우(울산)이 선정되어 아틀레티코를 상대하게 됐다.

경기 당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K리그가 머문 메이필드 호텔에서 미디어 자율 인터뷰를 진행했다. A조는 이승우, 나상호, 설영우, 이기제, 안톤이 참여했다. '인터풋볼'은 소속팀 대전은 물론 수원 삼성 지원 사격까지 받으며 팀K리그에 발탁된 안톤을 만나 아틀레티코를 상대하는 각오를 물었다.

사진=인터풋볼 DB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하 안톤 인터뷰 일문일답]

Q. 경기 소감

A. 기분이 정말 좋다. 어제 오픈 트레이닝을 하면서 아틀레티코 선수들을 지켜봤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고 수준도 매우 높았다.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Q. 팀K리그 발탁

A. 어떤 선수든 참여하고 싶을 경기다. 정말 좋은 경험을 쌓을 것 같다. 다음에도 비슷한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를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고 아틀레티코 선수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면서 지금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고 싶다. 

Q. 수원 팬들 지원 사격

A. 수원전 이후 팬이 쓰러지는 상황이 있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물을 가져다주며 할 수 있는 걸 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선수지만 경기가 끝나면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도움을 주려 했다. 수원 팬들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Q. 팀K리그 선수들과 만남

A. 경기장 바깥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 주로 K리그 경기 결과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다. 오늘 있을 아틀레티코전과 관련해서도 대화를 주고받았다.

Q. 기대되는 아틀레티코 상대

A. 센터백으로서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상대하고 싶다. 예를 들어 경험 많은 선수로 알바로 모라타가 기대된다. 나 역시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에서 뛰며 국제 무대도 많이 경험했던 만큼 자신감이 있다. 어떤 선수를 상대하든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Q. 대전 동료 배준호

A. 아틀레티코전 관련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부끄러움이 많아 팀 내에서 말수가 적은 편이다. 그렇지만 배준호는 정말 뛰어나고 잠재력이 대단하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보면서 다들 생각했다. 대전에도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

Q. 이민성 감독 조언

A. 감독님과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서로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 경기에 앞서 누구랑 유니폼을 바꿀 거냐는 농담을 건네셨다. 부상도 당하지 말라고 하셨다. 강등을 당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메시지였다.

Q. 강등 걱정

A. 프로 축구 선수로서 당연히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 경기는 스스로가 아닌 대전 가족들과 팬들을 위해 치른다. 사실 강등은 생각하지 않는다. 대전이 지닌 잠재력과 프로세스를 믿고 있다. 잠재력은 'K리그1 TOP3'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동료 선수들을 동기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사실 강등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 3위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그게 대전이고 우리가 지닌 잠재력이다.

Q. 아틀레티코전 세리머니

A. 모르겠다. 선수들과 이야기하진 않았다. 그때그때 상황을 보고 하겠다. 경기 전에 이야기가 나오면 준비할 것 같다. 우선 득점을 터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Q. 유니폼 교환 계획

A. 모든 선수들이 유명한 만큼 누구와 바꾸더라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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