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디스플레이 "美이매진 인수 연말 마무리...XR 시장 공략"

이나리 기자 2023. 7. 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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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업 이매진을 인수한 목적은 확장현실(XR)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 2023년 2분기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이매진 인수 목적은 미래 성장 동력인 XR 기 시장에 대한 기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업계에서는 XR 기기가 대중화되면 스마트폰을 능가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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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업 이매진을 인수한 목적은 확장현실(XR)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매진 인수절차는 올해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이매진을 2억1천800만 달러(약 2천900억원)에 인수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이매진)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 2023년 2분기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이매진 인수 목적은 미래 성장 동력인 XR 기 시장에 대한 기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업계에서는 XR 기기가 대중화되면 스마트폰을 능가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매진은 2001년부터 XR기기 부품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기업이며, 특히 초고해상도 OLED에 필요한 원천 특허와 공정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도 작년부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전담 개발팀을 구성했고 올레도스 등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매진 인수를 통해 혁신적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최종 인수를 위해 기업 결합 및 각국 승인을 위한 수속을 진행 중이고 연말 안에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향후 이매진과 투자 및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작은 LED를 기판에 촘촘히 박는 방식을 적용해 만든다. XR·AR(증강현실) 생태계에서 초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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