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공장 NCM→LFP 전환… EV용은 시간 필요”

정재훤 기자 2023. 7. 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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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중국 공장 내 일부 삼원계(NCM) 설비를 LFP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는 올해 중 오창에 생산라인을 셋업 할 것"이라며 "중국 남경에서는 일부 삼원계(NCM) 배터리 라인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제품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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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중국 공장 내 일부 삼원계(NCM) 설비를 LFP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차(EV)용 LFP 배터리 개발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원통형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는 올해 중 오창에 생산라인을 셋업 할 것”이라며 “중국 남경에서는 일부 삼원계(NCM) 배터리 라인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제품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에서 기존 전망 대비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요한 설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전기차 배터리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밀도나 출력 등 일부 성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생산 계획 등은 검토 중”이라며 “리소스를 확대 및 투입해 가면서 LFP 제품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LFP 대비 에너지 밀도와 성능을 차별화하기 위해서 아직은 갈 길이 남은 상황이지만, 보다 진보된 LFP 계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에 힘을 받아 북미 중심의 견조한 전기차 수요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의 경우 “일부 주요 고객들의 재고 수준이 다소 높은 고객들이 있어 배터리 구매 시기를 일부 4분기로 조정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이를 종합해볼 때 3분기 매출은 일시적으로 2분기 대비해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완성차 제조사(OEM)들과 일정 수준의 생산세액공제(AMPC)를 분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고객과 윈윈(win-win)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 현지 상황을 보면 IRA의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IRA 변동성 리스크가 있지만 이에 의존하지 않고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성장성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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