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아내 밀치고 욕설한 남편…9살 아들이 112 신고
김휘란 기자 2023. 7. 27. 12:11
집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아내를 밀치고 욕설을 한 남편이 아들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오늘(27일) 폭행 등 혐의로 4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26일) 오후 김포시 한 아파트에서 아내인 40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를 밀치고 욕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9살 아들 C군에게도 밀치는 등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군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내와 아들을 밀쳤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A씨를) 일단 석방한 상태"라며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등 긴급임시조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우크라 외교관 '이태원 만취폭행' 영상 입수
- "단순 훈육 아니었다" 주호민, 특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 "썩는 냄새 나" 주민 신고…빌라 문 여니 '누더기 시츄' 50마리
- 3번의 가정폭력 신고, 처벌 없이 '종결'…폭행은 더 심해졌다
- "태도 마음에 안 들어" 점주 얼굴에 음료 내던진 카페손님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