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에게 실망했다…전화도 받지 않더라" 인터 밀란 동료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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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로멜루 루카쿠(30)가 동료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의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가 유벤투스와 이적 협상 이후 클럽에 등을 돌린 루카쿠에게 일침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낀 인터 밀란은 영입을 철회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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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30)가 동료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의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가 유벤투스와 이적 협상 이후 클럽에 등을 돌린 루카쿠에게 일침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루카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실망스럽다. 혼란스러웠던 그 시기에 루카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오랜 세월 함께하고 많은 일을 함께 겪은 뒤였는데 실망스러웠다. 다행히도 그의 선택이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606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동안 30골 10도움을 기록한 루카쿠는 지난 2021-22시즌 총 44경기서 15골 2도움에 그쳤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첼시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루카쿠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은 선수가 적응하지 못한 채 전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루카쿠는 2022-23시즌 인터 밀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총 37경기서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로 돌아온 루카쿠는 팀을 떠날 예정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전력 외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적한다면 행선지는 인터 밀란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는 유벤투스 이적을 뒤에서 알아보고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낀 인터 밀란은 영입을 철회했다"라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구단에 실망감을 안길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연락까지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인터 밀란의 울트라스는 "루카쿠는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루카쿠는 우리를 모두 배신했다. 힘든 시기에 당신을 지지했지만 당신은 우리에게 뒤통수를 쳤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렇다면 루카쿠가 유벤투스로 갈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는 두산 블라호비치의 구매자를 찾아야 루카쿠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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