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적자금 4849억원 회수…회수율 71.4%

금융위원회는 올해 2분기 공적자금이 4849억원 회수됐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가 올해 2분기에 회수한 공적자금은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취득한 주식 서울보증보험, 우리금융지주의 배당금으로 각각 2653억원, 92억원이다. 정부가 국책은행에 출자한 지분에 대한 배당금은 총 2104억원으로, 기업은행 1540억원, 수출입은행 204억원, 산업은행 36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공급된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 중 120조4000억원이 회수돼 71.4%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60%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2021년 예보가 우리금융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회수율이 70%대로 올라섰다.

/금융위원회 제공

그동안 지원된 공적자금은 예보와 정부·한국은행 등의 출자금 63조5000억원, 예보 출연금 18조6000억원, 부실채권 매입 38조5000억원, 자산매입 17조8000억원, 예금대지급 30조3000억원 등이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에서 86조9000억원을 지원했고, 제2금융권 79조4000억원, 해외금융기관이 2조4000억원을 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