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반복 탈락하던 서른 살…이젠 웹소설 출판 꿈꿔요"

고홍주 기자 2023. 7. 27.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러던 중 정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가하게 됐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았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계속된 취업 실패나 자신감 부족 등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단념을 막기 위한 것으로, 최근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만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립준비시설 퇴소 후 4년 동안 별다른 일자리를 찾지 못했던 B씨도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일 경험 프로그램에 연달아 참여한 뒤 적성을 찾아 CJ프레시웨이에 취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소개
하반기부터 3개월 프로그램 신설 등 사업 개편
내달 17일까지 4차 참여 자치단체 공모도 받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청년센터 은평 오랑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3.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3년 전 생산직으로 일하다 회사를 그만둔 서른 살 A씨는 반복되는 면접 탈락에 자신감이 하락하면서 체중이 100㎏ 넘게 증가했다. 그러던 중 정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가하게 됐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았다. 바로 글쓰기였다. 취미로 웹소설을 연재하고 있던 A씨는 4개월간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웹소설 출판이라는 꿈을 찾았고, 몸무게도 15kg 이상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고용노동부가 27일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계속된 취업 실패나 자신감 부족 등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단념을 막기 위한 것으로, 최근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만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구직정보만 제공하는 게 아닌, 각종 상담과 성격검사 등을 통해 구직 의지를 키워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게 목적이다.

고용부가 이날 소개한 우수사례들을 살펴보면, A씨 외에도 많은 청년들이 구직 의욕을 되찾아 취업에 성공했다.

자립준비시설 퇴소 후 4년 동안 별다른 일자리를 찾지 못했던 B씨도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일 경험 프로그램에 연달아 참여한 뒤 적성을 찾아 CJ프레시웨이에 취업했다.

가정 내 갈등으로 방황하던 C씨, 취업에 대한 압박감으로 위축됐던 D씨 등도 어려움을 딛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같이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1만5000여 명 중 5300여명이 취업에 성공하거나 직업훈련을 이수했다. 또 참여자의 84.4%가 구직의욕과 자신감이 향상됐다고 답했고, 96.7%는 다른 가족이나 친구에게 참여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고용부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하반기 3개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사업기간을 2024년 2월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사업을 개편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할 자치단체 4차 공모도 받고 있다. 마감은 내달 17일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사례를 널리 알려 구직활동을 미루고 위축돼 있는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며 "지자체의 참여가 있어야 더 많은 청년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