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연체율 0.40%로 36개월래 최고치..상승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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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오르면서 3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55%)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45%)은 전월말 대비 모두 0.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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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연체 발생액은 3000억원 늘어
금감원 "연체율 상승폭은 축소되는 중"
[파이낸셜뉴스] 올해 5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오르면서 3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며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0%로 전 말(0.37%)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24%)와 비교해선 0.1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0.2%를 기록한 이후 3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0.34%)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3%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5%)은 전월말(0.67%) 대비 0.08% 올랐다.
기업대출의 경우 5월 말 기준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오른 0.43%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55%)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45%)은 전월말 대비 모두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별 건전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건전성 취약 우려가 있는 은행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연체채권 정리 및 신용위험 관리를 적극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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