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도 심상찮다" 3년만에 0.40%…상승 추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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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올해 5월 0.40%를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직전달 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말 0.03%p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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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상승 추세지만 상승폭 축소…건전성 모니터링"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올해 5월 0.40%를 기록했다. 0.4%대 연체율이 나타난 것은 약 3년만이다.
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직전달 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6%p 늘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말 0.03%p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0.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말 0.42% 이후 처음이다.
5월 중 신규연체율(4월말 대출 잔액 대비 4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0.10%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5%p 올랐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2%)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1%) 모두 각각 전월 대비 0.03%p, 0.05%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55%,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5%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직전달 대비 0.03%p 상승한 0.3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3%p 상승한 0.37%였으며, 이를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도 전월 대비 0.08%p 상승한 0.75%를 기록했다.
금감원 측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라며 "은행권의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별 건전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건전성 취약 우려가 있는 은행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연체채권 정리 및 신용위험 관리를 적극 지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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