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열린 결말'에 日증시 혼조세 [Asia오전]

김하늬 기자 2023. 7. 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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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했지만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이 추가 금리인상 전망 약화로 이어져 일본 증시에선 환율 리스크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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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 환호하며 오름세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일본 도쿄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19% 상승한 3만2729.4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했지만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이 추가 금리인상 전망 약화로 이어져 일본 증시에선 환율 리스크가 불거졌다. 장은 약세로 시작해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며 공방을 펼치는 중이다.

한편 전날 FOMC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5.25~5.50%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금리는 새 경제지표에 따라 다시 인상하거나 또는 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7월 금리인상이 올해 마지막이라고 전망해왔다. 파월의 이같은 발언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지만, 경제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또 올릴 여지는 있다며 최소한 동결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경제 데이터에 따라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리고 그런 전제에 따라 연준이 안정을 유지하기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넥스 증권의 토시유키 가나야마 애널리스트는 "일본 시장은 달러 약세, 엔화 강세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며 "전날 뉴욕증시는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3.99% 급등한 1만9674.05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블룸버그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오른 3240.95를 나타내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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