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42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텐트폴 첫 주자 '밀수'의 출발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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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텐트폴 첫 주자 '밀수'가 닻을 올렸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밀수'는 31만8092명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천만 관객을 기록한 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엘리멘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등 외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들은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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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올해 텐트폴 첫 주자 '밀수'가 닻을 올렸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밀수'는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성공적인 출항을 알렸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밀수'는 31만8092명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14일 '범죄도시3'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후 42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기록이다.
또한 지난해 '탑건: 매버릭'(개봉 첫날 18만8312명), 추석 개봉작 '공조2: 인터내셔날'(개봉 첫날: 21만6307명) 등 대표적인 오락 액션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수치이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외화 강세 속 한국 영화들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말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천만 관객을 기록한 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엘리멘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등 외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들은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했다.
이에 기대감은 자연히 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범죄도시' 시리즈에 쏠렸다. 이어 5월 말 개봉한 '범죄도시3'는 첫날부터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공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범죄도시3'는 개봉 32일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다만 '범죄도시3'의 호성적에도 외화 강세 바람은 이어졌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약 5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고, 관객들의 시선은 이들에게 쏠렸다. 지난 12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은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외화 강세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26일 텐트폴 첫 주자로 나선 '밀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의 독주를 끊고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한국 영화가 약 42일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는 기록을 세웠다.
텐트폴 첫 주자로 출격한 만큼 기대감과 동시에 부담감을 짊어진 '밀수'는 개봉 첫날부터 31만명 이상의 선택을 받으며 기분 좋은 출발선을 끊었다.
과연 '밀수'가 이러한 기세를 몰아 여름 극장가 승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뒤를 이어 출격하는 '비공식작전'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이들을 위협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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