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발판 만드나, 나상호 "골넣고 그리즈만 세리머니 해볼까"

김성수 기자 2023. 7.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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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FC서울 나상호가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도 좋은 활약으로 이목을 끌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팀 K리그와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AT 마드리드는 26일 오픈 트레이닝으로 팬들과 한 차례 만난 후 이날 팀 K리그와 친선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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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산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FC서울 나상호가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도 좋은 활약으로 이목을 끌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FC서울 나상호.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팀 K리그와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AT 마드리드는 26일 오픈 트레이닝으로 팬들과 한 차례 만난 후 이날 팀 K리그와 친선전을 펼친다. 이는 AT 마드리드가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진행하면서 펼치는 첫 번째 친선전이다.

경기를 앞둔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팀 K리그 선수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팬 투표로 팀 K리그 멤버에 선정된 나상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K리그를 대표해 자부심을 갖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AT 마드리드는 모든 포지션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슈팅해서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나상호는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는 그리즈만을 뽑았다. "광주에 있을 때도 세리머니를 따라한 적이 있다. 주인공 앞에서 하는 것은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팬 분들은 재밌어하실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26일 기자회견에서 세징야, 김영권도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그리즈만을 뽑은 바 있다. 이에 나상호는 "그리즈만과 유니폼 교환을 하고 싶지만 형들이 원한다면 양보할 것이다. 한국에는 한국 문화가 있지 않나(웃음). 그리즈만이 안 된다면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 악셀 비첼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 K리그에서 (주)민규 형이랑 같이 해 보고 싶다. 이 형의 장점이 어떤 부분인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훈련 때 짧게라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토트넘과의 친선전 때는 양현준이 좋은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고 최근의 스코틀랜드 셀틱에 진출하기도 했다. 좋은 퍼포먼스로 주목 받고 싶은 생각이 묻자 나상호는 "어느 정도는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이날 경기에 중요하게 임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AT 마드리드와의 경기는 좋은 기회다. 스스로 증명하고 싶다. 공격 포인트 2개는 올리는 것이 목표다. 우선은 팀이 조직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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