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튀르키예 F-16 수출 아직 우려스러워"…반대 분위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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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의회에서 여전히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 의회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것과 그리스의 영공을 계속 침해한 사실 등을 문제 삼아 F-16 판매를 막았다.
이에 미국은 튀르키예에 F-16 수출을 추진한다고 전했으며 미 의회도 부정적인 기류를 뒤집고 재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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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수출 검토 중이지만 의회 승인은 아직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 정부가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의회에서 여전히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미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은 로이터통신에 F-16을 튀르키예에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 "새로운 것은 없다"며 "우리는 계속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그동안 미국에 F-16 전투기와 기존 전투기 현대화를 위한 조립장비 등 구입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미국 의회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것과 그리스의 영공을 계속 침해한 사실 등을 문제 삼아 F-16 판매를 막았다.
그러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튀르키예와 그리스는 앙숙 관계를 딛고 관계 개선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은 튀르키예에 F-16 수출을 추진한다고 전했으며 미 의회도 부정적인 기류를 뒤집고 재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 메넨데스 위원장의 발언을 미뤄봤을 때 의회에서는 여전히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이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국무부 유럽 및 유라시아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스웨덴은 여전히 튀르키예의 찬성표를 얻지 못했다"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의회에 연락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무부 대변인은 "이(F-16 판매)는 나토의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는 것이며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며 의회에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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