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환자가 흉기 난동…간병인 폭행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시민들의 불안함이 커진 가운데, 병원에서 한 입원 환자가 흉기 난동을 벌인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환자가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과 군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5일 오후 6시 40분 쯤 '환자가 흉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기도 군포시의 한 병원으로 출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난동 환자 A씨, "간병인이 나를 무시해" 폭행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시민들의 불안함이 커진 가운데, 병원에서 한 입원 환자가 흉기 난동을 벌인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환자가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과 군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5일 오후 6시 40분 쯤 '환자가 흉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기도 군포시의 한 병원으로 출동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찰은 방패를 들고 병실로 뛰어간다. 당시 병동 간호사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난동 환자가 병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병실 안에는 다른 환자들도 있어 인명 피해가 우려됐고, 먼저 경찰은 병실 문 유리창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경찰이 "진정하세요. 뒤로 물러나세요"라고 하자 해당 환자는 흥분하며 "드라이버!"라고 연신 소리쳤다.
당시 입원 환자 50대 남성 A씨는 간병인 B씨에게 "침상 옆 링거 거치대의 높이가 마음에 안 든다"며 드라이버를 찾았다. 하지만 B씨가 가져다주지 않자 A씨는 타인의 사물함까지 뒤졌다. 이에 B씨가 A씨의 행동을 저지하자 A씨는 "간병인이 나를 무시한다"며 폭행하고 흉기 난동을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대화가 통하지 않자 경찰들은 수신호로 진입 작전을 세웠다. 또 A씨가 환자인 점을 고려, 테이저건 대신 방패를 사용하기로 하고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작전은 순식간에 진행됐다. 경찰들은 A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재빨리 문을 열고 들어갔고 방패로 A씨를 밀쳐 넘어뜨려 손에 쥔 흉기를 빼앗았다. 제압된 A씨는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대부업자와 사채업자는 뭐가 다른가요[금알못]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