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이기면, 유럽 방문 미국인 비자 수수료 안낼 것"

권성근 기자 2023. 7. 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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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유럽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입국비자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6일(현지 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2024년부터 미국 시민들이 유럽으로 여행하려면 비자를 얻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단다"며 "한번 생각을 해보자. 우리는 그들(유럽)에게 군사적 보호와 무역 등 모든 것을 해줬다. 이제 우리는 그곳에 가기 위해 그들에게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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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유럽 방문 미 여행객 비자 얻으려면 비용 내야
트럼프 "내가 대통령 되면 이런 일 안 일어나" 대응 시사
[뉴올리언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유럽을 찾는 미국인들이 앞으로 내야 하는 비자 수수료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 대선 유세를 위해 지난 25일 뉴올리언스 국제공항에 내려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2023.07.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유럽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입국비자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6일(현지 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2024년부터 미국 시민들이 유럽으로 여행하려면 비자를 얻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단다"며 "한번 생각을 해보자. 우리는 그들(유럽)에게 군사적 보호와 무역 등 모든 것을 해줬다. 이제 우리는 그곳에 가기 위해 그들에게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대한 존중이 없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것은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입국비자 수수료를 어떻게 중단시킬 것인지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내년부터 유럽을 찾는 미국인들은 '비자 면제' 대상인 다른 60여개 국가의 여행자들과 함께 유럽의 국가를 방문하려면 '유럽 여행 정보 및 승인 시스템(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 System·ETIAS)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비용은 8달러(약 1만원)다.

또 신청시 여권, 개인정보, 교육 수준, 직업, 여행 일정, 빔죄 기록을 명시해야 한다. 사용시 비자는 단기 체류 기간 동안 유효하며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여권 등 여행 서류가 먼저 만료되지 않는 한 최대 3년간 유효하다. 해당 규정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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