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美이매진 합병 절차, 연내 마무리"

이현주 기자 2023. 7. 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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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마이크로 올레드(OLED) 기업 이매진을 인수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연내 합병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7일 오전 열린 삼성전자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당사는 지난 5월 2900억원 정도를 투자해서 미국 이매진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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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시장 빠르게 활성화…스마트폰 능가할것"
[서울=뉴시스]삼성디스플레이 SID 부스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난 5월 미국 마이크로 올레드(OLED) 기업 이매진을 인수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연내 합병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7일 오전 열린 삼성전자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당사는 지난 5월 2900억원 정도를 투자해서 미국 이매진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기업 결합 각국 승인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올 연말 정도 최종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의 가장 큰 목적은 미래 성장 동력인 XR(확장현실)기기 시장에 대한 기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최근 XR기기 생태계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XR기기가 대중화되면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그런 사람들의 일상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매진사는 2001년부터 XR기기의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업체로, 특히 초고해상도 OLED에 필요한 원천특허 및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지난해부터 전담개발팀을 구성해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이매진 인수를 통해 XR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더 다양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마이크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확보 및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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