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건립이 좌우 떠나 국민통합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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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로 여기서 자유세계를 지켜냈습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은 27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경내에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과 해리 트루먼(1884∼1972)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나란히 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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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70년’ 다부동 기념관서
칠곡=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우리는 바로 여기서 자유세계를 지켜냈습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은 27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경내에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과 해리 트루먼(1884∼1972)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나란히 제막됐다. 앞서 이달 초에는 두 전직 대통령 동상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 6·25전쟁 영웅 백선엽(1920∼2020) 장군 동상이 세워졌다. 경북도와 칠곡군,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동건추)은 이날 오전 다부동 전적기념관 경내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조갑제 동건추 대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조 대표는 “자유가 공짜가 아니듯 두 분 동상 건립도 저절로 이뤄진 게 아니다”며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 동상을 세워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낙동강방어선 격전지인 경북에 두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며 “동상 건립이 좌우를 떠나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이 통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전장에서 피로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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