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보다 싼타페, 디자인 앞섰다”…케이카가 선정한 하반기 기대작은

케이카 제공

직영 중고차업체 케이카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현대자동차가 최근 디자인을 공개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을 꼽았다.

케이카는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프로를 통해 전국 30~49세 남·여 811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 신차 선호도를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싼타페가 '디 올 뉴 싼타페'와 '쏘나타 디 엣지'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27일 발표했다.

양자 대결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SUV에서는 기존 모델에서 완전 변경된 현대 디 올 뉴 싼타페(61.7%)가, 세단에서는 현대 쏘나타 디 엣지(66.5%)가 각각 기아 더 뉴 쏘렌토와 K5부분변경 모델들을 제쳤다.

케이카는 두 모델 모두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 '디자인'이 꼽혔다는 점에 주목했다. 직전 모델이 디자인 선호도에서 경쟁 모델에 밀렸던 점을 고려하면 디자인의 반격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종별 선호 모델을 묻는 질문에서 싼타페는 전체 내연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각각 31.2%와 27.4%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기아 쏘렌토로 각각 23.8%와 25.5%를 기록했다. 전기차 모델 중에서는 현대 아이오닉5 N이 33.8%로 1위를 차지했다.

유종 선호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0.1%가 하이브리드를 꼽았고 휘발유(23.6%), 전기(23.2%)가 뒤를 이었다.

차종별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SUV·RV·MPV가 56.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세단(27.1%)과 큰 차이를 보였다. 선호하는 차량 가격대는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35.9%로 가장 높았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올 하반기 새로운 신차 라인업이 새로운 디자인과 더불어 나오면서 자동차 업계 역시 활발해질 것"이라며 "회사의 매입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신차급 중고차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