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날카로운데 마무리가 부족한 바이에른 뮌헨, 이래서 케인을…투헬 감독도 은근슬쩍 ‘인정’[SS도쿄]

정다워 2023. 7.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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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를 확인한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일본 도쿄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일본 투어 2023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시티의 특유의 공을 소유하는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케인에 대해 숨길 게 없다. 선수를 찾는 것은 맞다"라며 케인 영입 시도를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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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를 확인한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일본 도쿄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일본 투어 2023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한 골 차 패배였지만 내용 면에서는 맨시티가 압도한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시티의 특유의 공을 소유하는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이 출전한 전반전에는 날카로운 역습을 몇 차례 구사했다. 기동력이 좋은 공격수들을 앞세워 빠른 템포로 상대 위험 지역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지막 슛, 혹은 패스가 네이선 아케, 후벵 디아스 등 최종 수비수들에게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가까스로 슛을 시도해도 골키퍼 에데르송의 벽을 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21분 만에 제임스 매커티에게 실점하며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비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실험 성격이 강했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전반전에 비해 더 줄어들었다. 그나마 후반 36분 마이스 텔이 한 번의 기회를 살려 골을 넣긴 했지만 5분 만에 아이메릭 라포르테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케인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히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필요한 영입으로 보인다. 지금의 바이에른 뮌헨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의 정교한 플레이와 마무리 능력이 떨어진다. 최전방에서 공을 소유하고 버텨 동료에게 연결하는 구심점도 없다. 빠르고 폭발력이 있는 공격수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무게감 있는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선수는 확실히 부족하다.

실제로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자는 14골을 넣은 그나브리였다. 2위는 미드필더인 자말 무시알라였다. 반면 맨시티의 경우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이 36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덕분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케인 영입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CEO와 기술이사가 이번 일본 투어에 동행하지 않고 케인 영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케인에 대해 숨길 게 없다. 선수를 찾는 것은 맞다”라며 케인 영입 시도를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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