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대' 휴가철 코로나 꿈틀?…정부, 독감 수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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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 하루 최다 확진자가 4만명 후반대를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다만 정부는 기존의 엔데믹 로드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황과 배경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군요?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16~22일) 확진자는 25만 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로 보면 3만 6261명으로, 지난 19일 하루는 6개월여 만에 최다 수준인 4만 7029명까지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전주 대비 44% 큰 폭으로 늘어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평균 142명으로, 전주 122명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앵커]
지표는 좋지 않은데, 정부는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죠?
[기자]
네, 정부는 코로나19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과거 유행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초중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현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이 되면 감시 체계가 전수감시에서 양성자 중심의 표본감시로 바뀌고요, 확진자 수 집계도 중단됩니다.
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써야 했던 마스크도, 착용 권고로 바뀝니다.
진찰비 5천원 가량만 내면 무료를 받을 수 있었던 '신속항원검사'는 이제 따로 검사비용을 내야 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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