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세계유산 섬진강 재첩 잡으러 하동으로”

김정훈 기자 2023. 7. 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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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열렸던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물놀이.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대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추진위원회는 천연기념물 하동송림과 섬진강 문화, 하동재첩의 가치를 결합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린다.

먼저 4일 오후 7시 30분 막을 올리는 개막식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재첩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거랭이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재첩을 잡는 이색체험과 세계중요농업유산 홍보관도 개관한다.

개막 공연에서는 소찬휘·신유 등 유명 가수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5일 오후 5시 섬진강 치맥페스티벌에서는 DJ DOC(김창렬)·나건필 등이 출연한다.

이번 축제 대표 프로그램이자 관광객이 많이 참여하는 ‘찾아라! 황금재첩’은 섬진강에 숨어있는 황금재첩을 찾는 이벤트이다. 예년과 달리 더 많은 관광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 시상품인 금(金) 대신 지역특산물 등으로 교환해준다.

송림공원에서는 모래아트, 힐링 버스킹, 송림힐링존, 숲속도서관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되고, 송림공원 광장에서는 재첩시식·판매관, 벼룩시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된다.

송림공원 물놀이장에서는 물총싸움, 썸머5종 스포츠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무더운 날씨에 진행되는 만큼, 냉각기를 설치한 냉각 컨테이너에서 더위를 날리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축제장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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