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저항하는 삭발 가수 '시네이드 오코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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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가수 시네이드 오코너가 56세로 별세했습니다.
오코너는 1990년 팝스타 프린스의 곡 '낫씽 컴페어즈 투 유'를 불러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시네이드 오코너 : 진짜 적과 싸워야 합니다.]
평생 저항하는 가수로 살아온 오코너는 이렇게 노래하며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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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가수 시네이드 오코너가 56세로 별세했습니다.
오코너는 1990년 팝스타 프린스의 곡 '낫씽 컴페어즈 투 유'를 불러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MTV 올해의 비디오 상을 수상했고 91년 올해의 아티스트에 선정됐습니다.
여성적이고 아름다운 외모가 음악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방해가 된다며 삭발을 했으며, 종교와 성, 페미니즘 등에 관한 견해를 뚜렷이 밝혔습니다.
TV 방송에 나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을 찢어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시네이드 오코너 : 진짜 적과 싸워야 합니다.]
가톨릭 사제의 성 추문이 터졌을 때 오코너는 교황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네이드 오코너 : 예수 그리스도를 대표해야 할 사람들의 거짓말에 속고 있다는 문서와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 51살에 트레이드 마크인 삭발 머리를 히잡으로 덮고 이슬람으로 개종했습니다.
평생 저항하는 가수로 살아온 오코너는 이렇게 노래하며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신이 주신 생명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를 구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늦지 않았습니다.]
(취재 : 이홍갑 / 영상편집 : 전민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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