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또 빠지는데 코스피는 회복…쏠림현상 완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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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주요 2차전지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종가 기준 2600선이 무너졌지만 회복하는 모양새다.
주요 2차전지주들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주 쏠림 현상이 완화하면서 다시 2분기 실적이 주가를 움직일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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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쏠렸던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0.76% 상승한 2612.23에 거래 중이다. 전날 주요 2차전지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종가 기준 2600선이 무너졌지만 회복하는 모양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4.18% 하락했지만 이날 오전 0.14% 상승하고 있다.
주요 2차전지주들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은 오전 중 각각 9.3%, 8.4% 하락한 110만8000원, 4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역시 이날 오전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는 3% 하락해 6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주로 쏠렸던 자금이 분산되면서 주요 2차전지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5% 이상 오른 종목은 119개 종목이다. 반면 5% 이상 하락한 종목 수는 18개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중 5% 이상 상승한 종목 수는 297개 종목, 5% 이상 하락한 종목은 24개였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주 쏠림 현상이 완화하면서 다시 2분기 실적이 주가를 움직일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쏠림 현상으로 인해 비교적 시장의 관심을 덜 받은 실적주가 다시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짧게 보면 수급이 지배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길게 보면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이 해소되면서 주가 변동성은 완화될 것”이라며 “결국 하반기 기업이익의 방향성은 우상향이라는 점에서 조정 시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업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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