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청문회 연 美, 전직 정보요원 “정부, 외계인 유해·기기 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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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외계인 존재 정황을 수십 년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제기됐다.
27일 AP, AFP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 소령 출신 데이비드 그러쉬는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인 '정부 감시·개혁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정부가 '미확인비행현상'(UAP)과 관련한 기기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유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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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외계인 존재 정황을 수십 년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제기됐다.
27일 AP, AFP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 소령 출신 데이비드 그러쉬는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인 ‘정부 감시·개혁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정부가 ‘미확인비행현상’(UAP)과 관련한 기기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유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UAP은 상공에서 목격됐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뜻한다.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비슷한 말이지만, UFO가 외계 우주선이라는 뉘앙스를 가지면서 이를 대체하는 용어로 공식 사용된다. 그러쉬는 “미국 정부가 1930년대부터 인간이 아닌 존재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쉬는 미 공군 소속 국가정찰국장 출신으로 UAP를 연구하는 미 국방부 태스크포스(TF)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업무수행 과정에서 수십년에 걸친 국방부의 UAP 추락물 회수·역설계 프로그램을 알게 됐지만, 이에 대한 접근이 거부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역설계란 기계 장비를 해체해 설계 기법과 작동 원리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쉽게 말하면 기술 모방이다. 그러쉬는 “미국 정부가 UAP 잔해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면서 “정부가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그러쉬뿐만 아니라 전직 해군 장교 2명도 나와 UAP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팀 버쳇(공화·테네시) 하원의원은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정보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을 지지하며 “덮은 것을 파헤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구 밖에 생명체가 있느냐는 물음에 직접 답변을 피했다. 커비 조정관은 “해군과 공군의 비행기 조종사들이 전하거나 보고한 미확인 비행 현상들이 있지만, 그게 뭔지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UAP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미스터리 수백건에 대한 적극적인 과학적 접근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 국방부 측은 대부분의 이상 현상은 공중 쓰레기, ‘정찰 풍선’과 같은 중국 스파이 활동 등과 관련돼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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