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올림픽 銀·銅 있으니 이번엔 金 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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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사진)가 올림픽 사상 첫 골프 3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리디아 고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선언했다.
골프 사상 첫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로 등록된 리디아 고는 파리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새역사 작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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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서 銀, 도쿄에서 銅 획득
“아마도 파리는 마지막 올림픽
3가지 색깔 다 있으면 멋질 것”
남자골프 셰플러·매킬로이·람
금메달 향한 강한의지 불태워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사진)가 올림픽 사상 첫 골프 3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리디아 고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선언했다.
26일 밤(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파리올림픽은 아마도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2028 LA올림픽까지 경쟁하고 싶을지 잘 모르겠다. (파리올림픽이) 확실히 내 마음속에서 가장 크다”고 말했다. 또 “(골프가 올림픽에) 100년이 넘어서 돌아온 이후 3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고 말하는 것은 엄청 초현실적일 것”이라며 “내게 3가지 색깔의 메달이 모두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멋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프는 1904 세인트루이스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리디아 고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에서 1위 박인비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도쿄올림픽에선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2위 이나미 모네(일본)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사상 첫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로 등록된 리디아 고는 파리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새역사 작성을 노린다.
PGA투어는 “리디아 고는 역사를 만드는 데 익숙하다. 15세에 미국프로여자골프(LPGA)투어, 18세에 메이저대회(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모두 역대 최연소 기록”이라며 “17세에 세계랭킹 1위가 됐을 때도 남녀 통틀어 최연소였다”고 설명했다.
파리올림픽은 내년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골프는 파리 남서쪽에 있는 르 골프 나쇼날의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남자골프는 8월 1∼4일, 여자골프는 8월 7∼10일에 열린다. 1990년에 개장한 르 골프 나쇼날은 2018년 라이더컵을 비롯해 DP 월드투어의 오픈 드 프랑스를 28차례 개최했기에 골프팬들에게 익숙한 곳이다.
리디아 고 외에도 많은 톱 랭커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욘 람(스페인) 역시 마찬가지다. 매킬로이는 특히 도쿄올림픽에 참가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메달을 놓쳤다. 셰플러와 람은 이번이 올림픽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람은 도쿄올림픽 출전 기회가 있었으나 코로나19 감염으로 기권했다.
도쿄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동메달을 놓고 7인 연장전을 펼쳤는데, 판정쭝(대만)에게 무릎을 꿇었다. 매킬로이는 “파리에 가서 (메달) 하나를 따겠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어떤 것도 없이 떠나게 돼 실망스럽다.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종일 이렇게 노력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매킬로이, 람과 달리 셰플러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우선이다. 올림픽 골프는 남녀부 경기에 국가당 2명씩 출전권을 부여하지만, 세계랭킹 톱15 이내 선수가 4명 이상인 국가는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미국은 셰플러를 포함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맥스 호마,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캐머런 영 등 톱15에 9명이 있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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