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관심 뜨거운 2차전지 기업들, IR·PR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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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차전지 분야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관련 기업의 IR(Investor Relations·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 및 PR(Public Relations·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 강화에 대한 소액주주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빠르게 커진 회사 규모에 맞춰 조직 내 IR 및 PR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주주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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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차전지 분야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관련 기업의 IR(Investor Relations·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 및 PR(Public Relations·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 강화에 대한 소액주주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빠르게 커진 회사 규모에 맞춰 조직 내 IR 및 PR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주주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전날 창사 이래 첫 소액주주 대상 면담회를 진행했다. 기업 규모에 걸맞지 않게 IR 및 PR 조직 활동이 부실하다는 소액주주들의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엘앤에프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2명(팀장 1명, 팀원 1명)에 불과했던 IR 전담 인원을 올해 4명(팀장 1명, 팀원 3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서울사무소를 신규 개소한 뒤 IR 담당 임원 1명, IR 팀장 1명, IR 담당 팀원 3명, PR 담당 팀원 2명을 등 총 7명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엘엔에프는 올해 말까지 IR 전문 페이지를 구축하고, 인스타그램·유튜브를 개설해 디지털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올리면서 기업 홍보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를 대상으로 소식지를 발간하고, ‘주주를 충전하다’(가제) 등 월간 뉴스레터를 발송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밖에도 언론을 대상으로 한 보도자료 배포,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한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네이버·구글 등 검색엔진 최적화) 관리 등도 투자자들과 약속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4일부터 경력직 채용공고를 내걸고 IR 팀장 확보에 나섰다. 모집 조건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 IR 업무 경력 7년 이상, 능통한 영어 실력 보유 등으로 채용 시 IR 및 공시 업무, 콘텐츠 기획 관리 등을 총괄하게 된다.
에코프로 역시 급격히 커진 IR 및 PR 수요 대응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서울 사무소를 개소하고 관련 인력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초구에 위치한 에코프로 서울 사무소에는 전략 부문 부서, 재무 및 IR 담당 부서, 마케팅 부서 등이 입주해 있다. 에코프로는 올해 2월 재무 및 IR 관련 경력이 2년 이상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력직원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삼성SDI 출신 임원을 영입해 PR 부문 담당 임원에 배치하는 등 늘어나는 홍보 수요에 발맞춰 그룹 차원에서 긴밀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커뮤니케이션 경력 10년 이상 지원자를 대상으로 PR팀장 채용 공고도 내걸었다.
2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조업 위주로 돌아가던 기업들이 올해 들어 갑자기 주식시장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홍보 관련 대응 준비가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높아진 주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기업들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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