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 않게"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임박…추가 개각설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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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이르면 이번 주에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가 장관 교체 가능성까지 계속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새 방통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이제 시기가 됐으니까 준비는 할 것"이라며 "너무 늦지는 않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통위원장은 임명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장관 교체는 아직 먼 얘기"라며 "둘을 연결해서 인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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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다가오며 수석비서관 교체 가능성도 열려
(서울=뉴스1) 정지형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이르면 이번 주에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가 장관 교체 가능성까지 계속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새 방통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이제 시기가 됐으니까 준비는 할 것"이라며 "너무 늦지는 않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방통위원장 자리로 가는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 특보가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기조를 잘 이해하고 있고 논란이 됐던 아들 학교폭력 문제도 충분히 해명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는 모습이다.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제기한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 항고도 지난 21일 서울고법에서 기각돼 이 특보를 임명하기 위한 걸림돌이 사라진 상태다.
지난 5월 말 면직된 한 전 위원장은 잔여 임기가 오는 31일까지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이달 중으로 임명 절차가 끝나야 다음 달 중 새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시작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해외 순방을 끝내고 귀국한 이후 집중호우 대비에 집중해 왔다는 점에서 장마가 끝난 대목도 미뤄뒀던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방송위원장에 더해 윤 대통령이 추가 개각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집권 2년 차를 맞아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장관급 2명과 차관 12명을 교체하며 국정동력 확보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유력한 장관 교체 후보로 거론되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 대상에서 빠졌는데 소위 '2차 개각' 대상자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산업부에 더해 국정과제 이행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던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3곳이 개각 대상으로 언급된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소추안이 기각돼 다시 복귀한 것에 더해 추가 장관 교체로 하반기 국정운영 고삐를 더 죄려고 할 수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장관이 교체되더라도 직전 개각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환경부 같은 경우 윤 대통령이 최근 한화진 장관에게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등으로 치수(治水) 업무를 제대로 하라고 지시한 상황에서 새 장관을 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환경부는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에서 자리를 옮긴 임상준 차관이 장관을 보좌하고 있는 상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문회 정국으로 넘어가 '야당의 시간'을 만드는 것도 윤 대통령으로서는 큰 규모로 장관 교체를 단행하기에 부담인 요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통위원장은 임명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장관 교체는 아직 먼 얘기"라며 "둘을 연결해서 인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실 내 수석비서관 교체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중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총선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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