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삐삐 롱스타킹, 스물다섯 MZ 되다

김지우 기자 2023. 7.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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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만다’



‘제멋대로, 제 맘대로’가 삶의 모토인 무대포 스물다섯 아만다가 은둔형 외톨이 레베카와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자유분방 키치 무비 ‘아만다’가 27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엄마로부터 “네가 왜 하릴없이 빈둥대는 줄 아니, 아만다? 네가 하릴없이 빈둥대기 바빠서 그래”라고 핀잔을 듣는 ‘아만다’(베네데타 포르카롤리)의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아만다’는 #팩폭러 #Z멋대로 #파워아싸라는 키워드를 통해 세상의 시선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당당한 캐릭터임을 짐작케 한다.

이어 등장하는 ‘레베카’(갈라테아 벨루지)는 “난 내 방을 뺏기면 돌아버릴 거야”라는 대사와 #은둔러 #존재감제로 #외톨이란 키워드로 ‘아만다’와는 정반대인 은둔형 외톨이의 면모를 보여준다. 마지막 ‘그들의 특별한 동행이 시작된다’라는 카피와 함께 반전되는 분위기는 N극과 S극같은 두 인물이 세상을 향해 극복해 나갈 이야기들을 기대케 한다.

영화 ‘아만다’



특히 예고편은 웨스 앤더슨 작품을 연상케 하는 다채로운 색감과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새로운 비주얼 아트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감독 캐롤라이나 카발리는 “어리지만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나름대로 자신의 비전이 있는 ‘삐삐 롱스타킹’이 ‘아만다’의 시작점이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단서를 밝혔다. 정형화된 세상을 향해 자신의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MZ세대들에게 ‘아만다’는 사이다 같은 통쾌함과 공감을 선사할 ‘하입 무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앞서 ‘아만다’는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감독 캐롤라이나 카발리는 장편 데뷔작 ‘아만다’로 이탈리아 빌럽 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았고, 현재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 아이콘 중 한명인 베네데타 포르카롤리가 주연을 맡아 대체불가 싱크로율 100% ‘아만다’를 연기했다. 또한 평단의 찬사와 함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2023.07.26 기준)를 기록하는 등 씨네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영화 ‘아만다’는 8월 개봉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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