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형 악재' 터졌다...'새 감독 핵심' MF, 부상으로 털썩→절뚝거리며 교체 OUT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브 비수마(26·토트넘)가 쓰러졌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의 프리시즌 타이거컵 친선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초반에 히샬리송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부는 순식간에 3-1이 됐다. 지오반니 로 셀소의 골로 4-1로 앞선 후반 막판, 히샬리송이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기분 좋은 승리지만 걱정스러운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문 기자 알레스디어골드는 경기 후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컨디션을 조절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비수마는 이후 불편함을 느꼈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다리를 절뚝거렸고 결국 교체됐다”고 전했다.

비수마는 지난여름에 브라이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밸런스를 잡는 비수마 영입에 토트넘 팬들은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비수마의 자리는 없었다. 리그 선발 출전은 10회에 불과했고 13번을 교체로 나섰다.

올시즌에는 상황이 다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중용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골드는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토트넘의 내부 상황을 전했다.

팀의 핵심 선수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 팬들의 걱정이 커지게 됐다.

[이브 비수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알레스디어 골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