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하차도 7곳 긴급 안전점검…모두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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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건설본부가 경기도가 관리하는 지하차도 7곳을 긴급 안전점검한 결과 배수펌프 등 주요 점검 항목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시·군 담당자, 외부 전문가와 함께 ▲배수펌프 운영 실태 ▲침수위험도 ▲구조물 안전상태 등을 점검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하차도 7곳에 전담 직원을 배치, 1대1 책임제로 운영하는 등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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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관리 281곳 일제점검 결과 문제 없어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건설본부가 경기도가 관리하는 지하차도 7곳을 긴급 안전점검한 결과 배수펌프 등 주요 점검 항목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시·군 담당자, 외부 전문가와 함께 ▲배수펌프 운영 실태 ▲침수위험도 ▲구조물 안전상태 등을 점검했다.
도 관리 지하차도는 화성 숙곡·천천, 안성 고은, 남양주 동연평·용신, 파주 법원·오산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화성 숙곡·천천, 파주 법원 등 하천에 인접한 지하차도 3곳의 하천수 유입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지하차도 내 포트홀, 토사 퇴적, 배수로 정비 등 경미한 손상은 즉시 보수 조치했으며, 노면 재포장 등은 신속히 실시설계를 통해 보수 보강할 예정이다.
또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용 폐쇄회로(CC)TV를 오는 9월까지, 신속한 통제를 위한 진입 차단시설을 연말까지 각각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은 지하차도 시·종점의 노면이 오목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대비 및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설물로 CCTV는 화성 숙곡·천천, 남양주 동연평·용신 등 4곳, 진입 차단시설은 화성 숙곡, 남양주 동연평·용신 등 3곳에 설치한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하차도 7곳에 전담 직원을 배치, 1대1 책임제로 운영하는 등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담 책임자는 호우 특보 발효 시 즉시 현장 점검을 통해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당 도로관리청·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즉시 연락가능한 비상 체계 운영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시·군이 관리하는 281곳에 대한 일제점검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같은 기간 31개 시·군과 함께 배수로·집수정·배수펌프 정상가동 여부·비상연락체계 현황화 등을 점검했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즉시 조치했다.
박재영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안전은 과할 만큼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CCTV 및 진입 차단시설 설치 등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지하차도 288곳(경기도 직접 관리 7곳, 시·군 관리 281곳)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만든 기준에 따라 침수 우려 지하차도로 분류된 지하차도는 전체의 20%인 58곳이다. 등급별로는 3등급 42곳, 2등급 16곳 등이다. 가장 위험한 1등급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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