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감 몰아주기 의혹' 남중수 KT 전 대표이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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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남중수 KT 전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대표가 구현모 KT 전 대표이사 등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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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남중수 KT 전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오늘(27일), 남중수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KT 일감 몰아주기'는 KT 그룹이 구현모 전 대표 취임 직후 KT 시설관리 일감 발주 업체를 KT에스테이트에서 KT텔레캅으로 바꾸고, KDFS, KSmate, KFnS, KSNC 등 4개 업체에 나눠주던 일감을 KDFS와 KSmate에 몰아줬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남 전 대표가 구현모 KT 전 대표이사 등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뒤,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남 전 대표는 KDFS에 차명으로 고문직에 이름을 올리고 활동하며 매달 300만 원과 법인카드 등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4일, KDFS 황욱정 대표를 구속했고, 지난 20일, 남 전 대표와 구 전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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