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 쉴 새 없는 공격에 뱀 '도망이 살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골프장에서 꿩과 뱀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골프객의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창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장은 "전문가 입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라면서도, "다만 꿩이 지네류를 잘 잡아먹기 때문에 크기가 적당한 뱀이라면 머리를 쪼아 잡아먹는 방식으로 사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골프장에서 꿩과 뱀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골프객의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26일) 낮 1시 30분쯤 촬영된 해당 영상에 따르면, 꿩이 또아리를 튼 뱀의 머리를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뱀은 꿩의 재빠른 공격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줄행랑을 놓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골프를 치고 있던 A씨는 "꿩이 날아가지도 않고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다가갔더니 뱀을 공격하고 있었다"며 "뱀이 나타난 것을 알게 되자 주위 사람들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게임을 이어가야 했기 때문에 자리를 떠서 이후엔 어떻게 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창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장은 "전문가 입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라면서도, "다만 꿩이 지네류를 잘 잡아먹기 때문에 크기가 적당한 뱀이라면 머리를 쪼아 잡아먹는 방식으로 사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제공 시청자)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