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공론화위, '남중·여중, 남녀공학 전환' 의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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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제3호 의제로 '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선정하고 공론화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제3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교육공론화위)가 2차 회의를 열고 출석위원 전원 동의로 이같이 의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의제는 제주도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 제9조에 의해 도교육감이 숙의를 통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공론화위에 제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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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제3호 의제로 '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선정하고 공론화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제3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교육공론화위)가 2차 회의를 열고 출석위원 전원 동의로 이같이 의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의제는 제주도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 제9조에 의해 도교육감이 숙의를 통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공론화위에 제안한 것이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중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본 의제를 제안했다. 타시도에서도 최근 들어 단성(單性) 중·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제주시 공립 단성중 6곳(남중 3·여중 3), 사립 단성중 4곳(남중 2·여중 2) 등 10곳, 서귀포시 공립 단성중 3곳(남중 1·여중 2), 사립 단성중 1곳(남중 1) 등 14곳의 단성중이 있다.
교육공론화위는 제3호 의제가 선정되면서 다음 달 말 공론화 방법을 결정하고, 공론화 절차에 따라 도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에 근거해 2019년 4월 처음 구성된 교육공론화위는 현재까지 의제 2건을 논의했다.
교육공론화위는 2019년 8월 공론화 1호 의제로 도내 중·고등학교 교복 개선을 선정해 '편안한 교복' 정책권고안을 교육감에 제출했다.
다만 2020년 1월 2호 의제였던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일반고 전환 모형'에 대한 공론화는 성과가 없었다. 학부모와 동창회 등 이해당사자들이 반발했고, 청구권자들의 자격 논란도 불거지면서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그해 8월 공론화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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