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보보안동아리 회원들이 15개 기관 개인정보 빼돌려

박천학 기자 2023. 7.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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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와 공공기관 등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빼돌린 20대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학생 A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대학생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경북대 등 국내 대학과 기관 등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한 뒤 81만여 명의 개인정보 217만여 건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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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1명 구속·1명 입건
중간고사 문제 빼내 시험에 응시하기도

대구=박천학 기자

대학교와 공공기관 등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빼돌린 20대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학생 A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대학생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교내 정보보안동아리에서 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경북대 등 국내 대학과 기관 등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한 뒤 81만여 명의 개인정보 217만여 건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 중간고사 문제를 빼내 시험에 응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B 씨는 자산이 다니는 대학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학생·교직원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개인정보가 재유포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기관은 정보통신망의 정기적인 보안취약점 점검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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