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 필리핀 북부 강타…폭우·강풍에 최소 6명 사망

김범수 2023. 7. 27.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독수리'가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를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벵게트주 부기아스 마을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나 어린이 3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

필리핀 재난당국은 태풍 독수리로 인해 수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풍 독수리는 다소 세력이 약화됐지만 현재 시속 145㎞로 필리핀을 지나 대만 서쪽 해안을 향해 북상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수천명 발생…일부 지역 수업·출근 중단
필리핀 강타한 태풍 '독수리'로 도로에 쓰러진 나무 (바기오[필리핀] AP=연합뉴스) 태풍 '독수리'가 휩쓴 필리핀 북부 바기오 지역의 도로에 26일(현지시간) 나무가 쓰러져 있다.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2023.07.26 clynnkim@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독수리'가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를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벵게트주 부기아스 마을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나 어린이 3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

인근 휴양 도시인 바기오에서는 집에 있던 17세 청소년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이사벨라주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빵을 팔던 여성이 강풍에 떨어진 코코넛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아 즉사했다.

카가얀주에서는 1만6천여명이 대피하고 학교 수업과 출근이 중단됐다.

또 옥수수와 쌀 등 농작물이 대거 유실됐고 일부 마을은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필리핀 재난당국은 태풍 독수리로 인해 수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풍 독수리는 다소 세력이 약화됐지만 현재 시속 145㎞로 필리핀을 지나 대만 서쪽 해안을 향해 북상중이다.

bums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