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에 축구장 50개 규모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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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를 연다.
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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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를 연다. 쇼핑몰·마트부터 호텔·영화관까지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다. 베트남 대표 랜드마크를 조성해 현지 내수 진작과 고용 창출은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현지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28일 시범 운영을 시작해 고객 요구를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정식 오픈한다.
전체 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이다.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로 현지 유통 시설 중 최대 규모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이며 향후 하노이 최대 중심 업무 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호수 인근에 자리한 대형 상업 복합단지라는 점에서 잠실 롯데월드몰을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층으로 구성했다. 단지 면적 60% 이상을 차지하며 총 233개 매장이 들어선다. 1층에는 샤넬·디올 등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뷰티 매장을 비롯해 나이키·삼성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 4~5층에는 복합 문화공간과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선다. 지하 1~2층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약 4300㎡(약 1300평) 규모의 옥상 야외 정원과 국내 유명 작가 예술 작품 연출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약 4300㎡(약 13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린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다. 델리 매장에서는 다양한 떡볶이·김밥·양념치킨 등 한국 대표 먹거리를 판매한다.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과 롯데웰푸드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 스테이션'도 마련했다.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쇼핑몰 1층에 입점한다.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틀벙커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와인숍으로 조성된다. 총 3500여 종의 주류와 전문용품을 취급한다. 국내 보틀벙커 매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베트남 와인·위스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쇼핑몰 양 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해외 첫 L7호텔 'L7 바이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선보인다. 호텔 264개 객실과 레지던스 192개 객실로 구성됐다. 5성급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럽 라운지, 인피니티 풀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월드도 해외 첫 사업장으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연다. 약 9000㎡(약 2750평) 규모로 베트남 도심 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롯데컬쳐웍스는 9개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 최고급 좌석과 전용 라운지를 도입한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와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 의자로 설치한 '리클라이너관'을 각각 2개관씩 마련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국·베트남 간 경제적 교류 분위기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내수 진작은 물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패션·음식·문화생활 등 다방면에 걸친 K-컬쳐를 해외로 전파하는 역할도 해내겠다는 포부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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