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갑질 피해 고백 "술 거절하니 방송 못나와..많이 힘들었다"[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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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이 자신의 갑질 경험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그렇게 몇년 보냈냐"고 물었고, 남궁민은 "제가 본격적으로 주인공 한건 2016년 정도였다. 데뷔 15년, 16년차였다. 그전에는 99년도 쯤 단역을 하나 했다. 거기서 대사가 '너희 방송반이랑 안 놀거야'이런거였다. 지금 보면 연기를 못하려고 드렇게 못할수가 없다. 그후로 욕받이였다. 뭐만 하면 욕이었다. 웃어야되는 신인데 '지금 해 다떨어지고 사람들 다 쳐다보고있는데'라고 욕을 하면 웃어야하지 않냐. 웃는데 입에서 경련이 일더라. '아이 XXX 드럽게연기 못해'라고 하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근데 집에 갈때 기분이 좋다. 연기를 했으니까.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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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자신의 갑질 경험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궁민은 "제가 생각보다 무명 시절이 꽤 길었다. 그런데도 할수있었던 건 재밌었다. 재밌고 항상 엑스트라 하고 돌아올때 차편이 없으니 누구 차 얻어 타고 옷같은거 들고 있고 이러면 초라하게 느껴져야되지 않냐. 너무 좋았다. 오늘도 연기라는걸 하고 가는구나. 엑스트라 분들 보시면 진짜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 제가 그런 사람이다. '거기 너무 그렇게 오버하지 마세요'라고 하셨다. 너무 재밌으니까. 그 순간을 위해 아침에 왔다갔다 하는거니까"라고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그렇게 몇년 보냈냐"고 물었고, 남궁민은 "제가 본격적으로 주인공 한건 2016년 정도였다. 데뷔 15년, 16년차였다. 그전에는 99년도 쯤 단역을 하나 했다. 거기서 대사가 '너희 방송반이랑 안 놀거야'이런거였다. 지금 보면 연기를 못하려고 드렇게 못할수가 없다. 그후로 욕받이였다. 뭐만 하면 욕이었다. 웃어야되는 신인데 '지금 해 다떨어지고 사람들 다 쳐다보고있는데'라고 욕을 하면 웃어야하지 않냐. 웃는데 입에서 경련이 일더라. '아이 XXX 드럽게연기 못해'라고 하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근데 집에 갈때 기분이 좋다. 연기를 했으니까.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나같으면 눈물이 펑펑 났을것 같은데 멘탈이 대단하다"고 감탄했고, 남궁민은 "너무 좋았다. 행복했고"라고 답했다. 이어 "서럽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전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나면 감독님들이 소주 글라스에다가 끝까지 따라서 '마셔라'라고 한다. 이유 없다. '알겠습니다'하고 처음으로 원샷을 했는데 그날 진짜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재석은 "마셔본적 없는데 그걸 왜 마셨냐"고 걱정했고, 남궁민은 "안 마시면 안되는 분위기지 않냐"고 말했다. 조세호는 "맞다. 뭔가 마셔야 이분과의 관계가 지속될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공감했고, 유재석은 "왜 자꾸 그런식으로 관계를 맺으려고 그러는거냐"고 지적했다.
이에 남궁민은 "생각해보면 마시든 안마시든 계속 욕은 먹었다. 내가 생각했을때"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조세호는 "마시면 주는대로 다 먹냐고 하고 안마시면 왜 안먹냐 한다. 저도 경험해봤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놔 공감을 더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저는 제가 술을 못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주시는 분 있으면 '저는 술을 잘 못한다'고 한다. '너 술 못해? 그러면 넌 먹지마' 그리고 프로그램에서도 못 나온다. 그런게 약간 있었다. 그 당시에는. 관계에 있어서"라며 "그런것 때문에 저도 많이 힘들었다. 술을 먹어볼까 생각했는데 안되는건 안 되더라"라고 갑질로 인해 힘들었던 경험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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