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내달 열린다

다음 달 7~11일 해운대 벡스코서 개최
국제기구 등 관계자 2000여명 참석
국내외 장애계 교류, 정책 공유 기대

국내외 장애계가 모여 장애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다음 달 7~1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외 장애계의 교류와 소통, 장애 관련 제도와 정책 공유 등을 통해 장애우호적 환경 조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대회는 15개 장애 유형을 대상으로 6개 전체 대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장애인 인권 및 고용, 디지털 기술 등과 관련한 원탁회의 및 분과 회의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전시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역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세계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가 참여해 장애 관련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장애복지 국제 행사인 만큼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은산해운항공 참콤 등 지역 향토기업과 단체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각국 장애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와 단체가 모이는 첫 국제 행사로, 국제 장애계의 동향과 장애인 권익 증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부산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장애친화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