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아이스링크 전지훈련 '성지'

아이스하키팀 훈련 발길...내달 전국아이스하키 대회 개최

[울산=뉴시스] 울산과학대 아이스링크 장을 찾은 시민들 (울산과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 아이스링크가 아이스하키팀의 전지훈련지와 지역 학생들의 체험학습으로 연중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에는 전국 아이스하키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아산체육관에 있는 아이스링크에서 전지훈련을 예약한 아이스하키팀은 총 여섯 곳이다.

서울 경성중학교(7월 24일~8월 4일), 서울 광운중학교(7월 24일~8월 4일), 돌핀스 연합(8월 7일~8월 11), 수원이글스(8월 7일~8월 11일), 대전이글스(8월 14일~8월 18일), 서울스타즈(8월 16일~8월 18일)가 전지훈련 중이거나 훈련을 앞두고 있다.

이중 경성중학교, 광운중학교는 매년 울산과학대학교를 찾고 있는데 울산과학대학교에 기숙사와 운동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훈련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울산=뉴시스] 울산과학대 아이스링크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서울 경성중학교 하키부 (울산과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성중학교 박상진 감독은 “작년 여름에 이어 울산과학대학교에서 보내는 세 번째 전지훈련인데 아이스링크의 빙질과 시설이 우수하고, 아산체육관 앞의 트랙이나 학교 옆의 염포산을 활용해 지상 훈련하기도 좋다. 또, 교내 기숙사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정말 좋아서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 장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울산아이스하키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초등학생 전국 아이스하키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울산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는 연중 울산과학대 아이스링크에서 단체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7월 말까지 32건의 체험학습이 진행됐으며, 이 기간 이용자는 2173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울산과학대 아이스링크는 울산의 빙상 종목 동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아이스하키 동호회 팀인 워리어스와 해적, 스케이트 동호회인 동구빙상연합회, 빙우회, 새빙회, 에이스는 연중 울산과학대 아이스링크를 사용 중이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일년내내 일반인을 위한 아이스링크 일일 입장도 운영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하루에 네 차례(오전 10시~11시 50분, 오후 12시~1시 50분, 2시~3시 50분, 4시~5시 50분)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입장료와 장비 사용료를 포함해 초·중·고등학생 7000원, 성인 8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과학대 대학스포츠센터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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