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E등급 '붕괴 우려' 강릉 대목금강연립…23년 만에 '철거'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7.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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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지난 2000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관리 중인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에 대해 23년 만에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릉시는 올해 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대목금강연립 전세대 매입을 마치고, 이달 말 석면해체작업을 시작으로 9월 중 최종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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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7억 원 들여 9월 중 최종 철거 마무리 예정
강릉시가 지난 2000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시설 E급으로 지정·관리 중인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에 대해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지난 2000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관리 중인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에 대해 23년 만에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릉시는 올해 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대목금강연립 전세대 매입을 마치고, 이달 말 석면해체작업을 시작으로 9월 중 최종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철거작업은 건물의 붕괴위험과 안전사고 우려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재난위험 해소 및 주거환경을 개선·정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강릉시가 지난 2000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시설 E급으로 지정·관리 중인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에 대해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릉시 제공


대목금강연립은 지상 3층, 2개동, 총 42세대 규모다. 지난 2000년 재난위험시설 지정 후 2009년 8월까지 입주민 전체가 이주한 이후 오랫동안 빈집인 상태로 방치됐다.

이로 인해 파손 및 균열 등 건물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인근 학교의 통학로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을 위협하는 등 민원이 상당수 제기돼 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장기간 청소년 탈선 장소 이용이 우려되고 도시미관 저해 등 여러가지로 고통받은 주민들을 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거할 계획"이라며 "소음과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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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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